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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2년차 인사담당자가 해외파견을?

임수영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어떻게 인바디에 입사하게 되었는지도 함께 말씀해 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인바디 인도법인 임수영 사원입니다.
저는 대학 졸업 전 저는 소방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었고, 당시에 사고로 인해 소방 공무원을 하지 못하게 되어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었지만, 도전적인 성향을 타고났고 정형화되고 반복되는 업무는 쉽게 지루해하기 때문에 대학원에 갈 생각이나 회사에 지원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고민하던 중 학교에서 인바디 채용 포스터를 보고 회장님의 과제업무제도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회사에 입사하게 되더라도 톱니바퀴처럼 일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인바디의 비전, 가치, 과제업무제도라는 문화 등을 보았을 때 회사에서도 재미있게 나의 일을 해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고 입사할 때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만족하며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전공이 물리학인데 인사 직무를 선택하신 계기가 인상적입니다. 전공과 인사 업무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된다고 보시나요?
사실 물리학을 전공하고 인사 직무를 선택했다고 하면 다들 놀랍게 생각하시는데 저는 크게 놀라울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4년 과정 동안 물리학을 전공하며 물리학 그 자체를 배웠다기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현상을 논리적으로 바라보고 그 규칙성을 찾아 설명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사건이 생깁니다. 인사 직무에서는 이를 규명하고 제도를 만들고 사람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요. 저는 인사 직무를 선택할 때 저의 물리학적인 사고방식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를 하시면서 본인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강점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떻게 발휘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의 가장 큰 장점은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업무를 하다 보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이 많고, 하고 싶은 일만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의욕도 떨어지고 업무 효율도 떨어지고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저도 인사팀에 처음 입사했을 때 인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지 않았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대해 고민하고 부족한 부분은 공부도 하면서 꾸준히 일을 해 나갔습니다.
이후에 인도 법인에 오게 되어 인사만이 아니라 CS 매니저를 맡았을 때도 영업을 맡게 되었을 때도 해당 직무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은 없었지만 결국에는 내가 해낸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했고 나름의 결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힘든 일이 있고, 일이 잘되지 않으면 좌절도 하고, 고민도 많이 하지만 항상 “나는 해낼 수 있다.”라는 마인드로 다시 일어났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입사 2년 차에 인도 법인 파견이라는 큰 도전을 하셨습니다. 이 경험이 인생에서 어떤 변화를 불러왔나요?
인도 법인 파견은 제 인생 전체의 방향을 바꾼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생 해외를 나가보지도 않았고, 영어로 자기소개도 못 했던 제가 인도에 파견을 나와서 다른 문화, 언어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일하며 시야가 많이 넓어졌습니다.
또한 다른 직무를 맡아 멤버들과 함께 일하고 고민하며 하나씩 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해당 직무뿐 아니라 회사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연결하여 생각할 수 있는 사고방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덕분에 파견 전에는 막연하게 언젠가 나중에 내 사업을 하겠지, 하는 생각에서 세계로 눈을 돌리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외 근무를 시작하셨을 때 문화나 업무 스타일에서 적응하기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또, 지금은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흔히 인도하면 떠올리시는 이미지에 비해서는 정말 편하고 안전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사택도 좋은 곳에 있고, 항상 차로 이동을 합니다. 인도가 워낙 넓고 지역별로 언어, 문화가 다르다 보니 제가 영어를 조금 못해도 다 이해해 주시고 대체로 정이 많고 마음이 따듯해서 항상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
다만, 인도법인 본사가 있는 뭄바이에는 한인들이 많이 살지 않고 있어서 한식을 꼭 드셔야 하는 분들은 식사를 해결하는데 어려워하시더라고요. 저는 인도 음식도 다 잘 먹고 평소에는 닭가슴살 삶아 먹는걸 좋아해서 힘들게 느껴진 적은 없습니다. (웃음)
업무로 넘어오면 다들 정이 많다 보니 문제가 생겼을 때 좋게 넘어가려고 하고 결과보다는 관계에 집중하여 일을 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이 부분이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워 일하는 방법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업무도 만족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바디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제 손으로 신규 법인을 세팅해 보고 싶습니다. 인도 법인에서는 법인장님과 선배님들이 세팅해주신 환경 안에서 업무를 해왔는데, 일을 하면서 세상은 아직 넓고 할 일은 많다고 느꼈습니다.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국가를 개척하며 초기 세팅부터 진행을 해보고 싶습니다!
GBD에 합류할 예비 지원자들이 해외 현장에서 잘 적응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긍정적으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인드셋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가가 그 국가만의 문화를 가지고 있고 어떤 스킬을 배운다고 해서 그게 꼭 통한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일은 배우면 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만큼 노력하면 됩니다.
언어가 안돼서, 이 일은 해보지 않아서, 나는 준비가 되면 하겠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면 그 사람은 10년이 지나도 준비만 하는 사람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영어를 한마디도 할 줄 몰랐고, 해외를 혼자 나가본 적도 없지만 이게 제가 인도에서 일을 하지 못할 이유는 되지 않았습니다.
영어는 파견 전에 배우면 됐고,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인데 죽기야 하겠냐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실제로 파견 전 약 2개월간 영어 회화를 공부하며 현재 GBD 채용 기준인 OPic IH를 땄고, 인도에 와서도 잘 적응해서 살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업무를 한다면 결국에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인바디 지원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 지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응원의 말을 부탁드립니다.
인바디 지원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본인의 능력이나 경험이 인바디에 적합할지 걱정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인바디는 정형화된 스펙보다 그 사람의 가능성과 태도를 더 중요하게 보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입사해서 배우고 노력하면 충분히 채울 수 있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fk는 긍정적인 마음과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부딪혀보려는 용기, 그리고 자기 일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전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면, 정해진 길을 따라가기보다는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인바디의 문을 두드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