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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국내영업 마스터, 이제는 해외로! 해외영업

민들레
인바디에서 지금까지 어떤 커리어 여정을 걸어오셨는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인바디에서 GBD(Global Business Development) 육성팀과 BWA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민들레 파트장입니다.
저는 2016년, 컨슈머 사업부 마케팅 담당 경력직으로 인바디에 합류했습니다. 입사 후 약 2년간은 가정용·웨어러블 인바디 제품 중심의 온라인 마케팅, 학회 전시, 영업 자료 제작 등의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당시 피트니스 분야에서 인바디의 활용성을 직접 검증하기 위해 여러 피트니스 대회에 직접 출전해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제품의 가치를 몸소 경험하며, 고객의 시각에서 인바디를 바라보는 시각을 얻을 수 있었죠.
이후 2019년, 인바디의 메디컬 전문 장비인 BWA(Body Water Analyzer)가 출시되면서 영업과 마케팅 전반을 맡게 되었습니다. 생소했던 체수분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메디컬 시장을 개척하며 약 6년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2023년부터는 인바디의 미래 CEO 후보를 육성하는 GBD 프로젝트 운영을 맡아, 인재 발굴과 교육, 성장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 모든 경험을 토대로 인바디 튀르키예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현지에서 직접 인바디의 시장을 개척할 예정입니다.
처음으로 Sales 업무를 맡으셨을 때, 가장 큰 도전이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는 디자인 전공 출신으로, 인바디 입사 전까지는 마케팅 중심의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그런 저에게 갑자기 “영업을 해보라”라는 제안이 왔을 때는 솔직히 막막했습니다.
특히 BWA 체수분 분석기는 당시 국내 시장에서 가격(2천만 원대)도, 제품 개념도 모두 생소한 장비였습니다. 인바디는 피트니스 장비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이 제품을 구매하도록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저는 “일단 부딪혀보자”라는 마음으로 한 달 동안 병원 100곳을 직접 찾아가 미팅을 시도했습니다. 수많은 거절을 받으며 ‘고객이 왜 이 장비를 필요로 해야 하는가?’를 고민했고, 질병의 예방·진단·치료 과정에서 체수분 측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인사이트를 토대로 영업 전략을 새롭게 정비한 결과, 출시 첫 해 10대 판매를 달성했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해 현재는 연평균 150대 이상이 판매되는 시장을 만들어냈습니다. 지금은 이 성과를 기반으로 BWA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ales 업무와 함께 GBD 육성팀 운영에도 참여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GBD(Global Business Development)는 인바디의 핵심 프로젝트로, “글로벌 CEO 양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에서 미래 법인장과 주재원 후보를 발굴하고 교육하는 교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GBD 구성원들은 인턴 기간 직접 판매 과제를 수행하며 영업 역량을 검증받고, 이후 성과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직무로 배치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단순히 ‘영업 인재’를 넘어, 비즈니스 전체를 이해하는 CEO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최근에 운영했던 GBD 3기 인원들도 인턴 기간 우수한 판매 성과를 낸 후 각각 HR, 경영관리, 서비스 기획, 심화 영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직무의 범위를 넓혀 자신만의 커리어를 확고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이들이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새로운 영역으로 커리어를 확장해 나갈 때입니다.
‘내가 가르친 인재들이 현장에서 잘하고 있다’라는 피드백을 들을 때면 부모로서 자부심처럼 벅찬 감정을 느낍니다.
곧 튀르키예 법인장으로 부임 예정인데요, 발령을 희망하신 동기와 함께, 가장 기대되는 부분과 동시에 두려운 부분도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사실 저는 스스로를 ‘내수용’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동안은 국내 영업과 마케팅에 집중해 왔습니다. 그런데 GBD 육성팀을 운영하며 해외 사업을 이해하지 못한 채 교육만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BWA를 처음 영업하던 시절처럼, 이번에도 “내가 과연 이걸 해낼 수 있을까?”를 시험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도전이 주는 호기심과 성장의 기회에 더 큰 가치를 두거든요.
두려운 부분이요? 글쎄요. 튀르키예의 인플레이션에 따른 환 손실도 외부적인 위험 요소이고, 종교적으로 돼지고기가 금지되어 있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웃음) 부정적인 요인을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현지 시장을 열 수 있을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법인장으로서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나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튀르키예는 현재 체성분 분석기 시장의 약 70%를 타사가 점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바디가 가진 정확한 측정 기술력과 8,00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것이 저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기존에 체성분 분석기가 주로 보급된 영양 시장 외에는 피트니스 분야와 메디컬 분야가 상대적으로 발달해 있지 않습니다. 이는 국내에서의 피트니스분야와 메디컬 분야에서 제가 축적해 온 현장 중심의 영업 역량과 경험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타사의 가장 큰 경쟁력인 저렴한 가격 대비 인바디만의 차별화된 고부가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현금 흐름과 매출 안정화, 즉 “법인이 스스로 설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지만, 결국 핵심은 ‘사람’입니다. GBD 육성팀을 운영하며 축적해 온 인재 개발의 노하우도 발휘해 나갈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인바디와 GBD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지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메시지가 있을까요?
후배들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재밌니? 그럼 할 수 있어.”
저는 18년간의 커리어 동안, 모든 선택의 기준을 ‘재미있느냐’로 두었습니다. 진심으로 즐기는 일은 스스로 몰입하게 되고, 그 결과 더 나은 성과와 성취로 이어집니다. 인바디는 늘 저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져왔습니다. 제가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쯤이면, 또 다른 미션이 주어집니다. 그 덕분에 늘 성장할 수 있었죠.
이 이야기가 흥미롭게 들린다면, 여러분은 이미 GBD에 어울리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션 속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고, 세상을 무대로 성장할 준비가 된 분이라면, 인바디의 GBD는 여러분에게 최고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