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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연구소 개발1파트 / 대리

기술의 ‘최고’에 도전한다는 것
인바디가 체성분분석 산업 기술의 처음을 이끈다면, 혈압계사업부 개발팀은 이미 상용되어 있는 기술 수준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도전적인 팀입니다. 인바디 혈압계는 국내 시정점유율 1위이며 2018년 국내 최초로 유럽고혈압학회(ESH)임상 시험에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저는 개발팀에서 전자 파트 담당이자 가정용 혈압계 BP170의 PM입니다. 설계부터, 임상시험, 인증, 사후관리까지 제품의 탄생부터 사용이 다하기까지의 전체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일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의공학부 전자 전공으로 전자기기 개발에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머릿속 제품을 실체로 만들어 내기만 하면 그저 괜찮은 제품이 탄생할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PM이 되어 실무를 진행해 보니 UX, 내구성, 부품수급, 생산 등 제가 가진 지식과 상관 없는 부분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는 몰입이 필요했습니다. 예컨대 제품의 버튼에 대해 고민할 때면, TV 리모컨도 다르게 보였습니다. 고무 버튼은 조금만 약하게 만들어도 끼는데, 리모컨은 그렇지 않습니다. 버튼의 곡률과 홈 사이의 갭들이 굉장히 정교하게 설계 된 것입니다. 실무에서는 이론보다 현실적, 실용적 지식이 중요하고, 과제업무를 진행하며 체득 할 수 있었습니다. 보고 듣는 많은 것들이 가정용 혈압계라는 필터를 통해 들어왔습니다. 과정이 쌓여 갈수록 방법이 보이고, 자신감이 생기고, 책임이 더해지고,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제가 달라졌습니다. 이름을 걸고 제품을 출시한다는 생각으로 애착과 집착을 가지고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니 자연스럽게 과제업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2017년 출시 이후 제품에 대한 반응도 좋았습니다.
개발자들의 학교 그 이상의 학교
모든 개발자들의 목표는 아마 자신이 스스로 기획한 제품을 실제 출시하는 것일 것입니다. 저는 신입사원 때부터 PM으로 설계부터 출시 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접하며 BP170 출시에 성공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의 전공이 아닌, 잘 모르는 업무를 하며 실패하게 될까 우려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바디에는 세계 최고의 기계를 개발한 차기철 박사님과 최고의 개발자 선배님들이 계십니다. 과제업무제도는 개인이 잘 하는 것을 더 잘 할 수 있게, 부족한 부분은 보완이 되도록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인바디 개발자로서 생각을 현실화 시키는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