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해외영업 임직원과 해외법인이 다른 점은, 본사에서는 대리점을 컨설팅 한다면 해외법인이 하는 일은 경영 그 자체라는 점입니다.
특히 초창기 법인일수록 스타트업과 비슷한 경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본사는 매출에 집중한다면, 초창기 해외법인은 생존과 이익에 집중되어있죠.
- 2015년에 입사하셨는데, 주재원으로 빨리 나가신 것 같습니다.
- 2016년 6월부터 인도법인에서 근무하기 시작했으니, 한국에서 근무한 시간보다 인도에서 근무한 시간이 더 길어 졌습니다.
- 어떻게 해외법인으로 파견을 가시게 되었는지,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 저는 원래 CS 직무로 입사했습니다. CS란 Customer Satisafction의 약자인데요, 인바디를 구매한 고객이 인바디를 이용하며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 전반을 의미합니다. 체성분분석기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인바디인만큼 CS는 단순한 AS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사용자가 인바디를 사용함에 있어서 만족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직무입니다. 2016년 2월, 해외 대리점 CS 교육을 진행 했었는데, 당시 기획부터 교육 실무까지 진행 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팀 팀장님의 눈에 띄어 인도법인으로 파견 갈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 국내 업무와 해외 법인 업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다른 근무 환경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나라만의 문화, 습성 등을 모두 배워야 하고, 그 들의 마음을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업무적으로는 다양한 방법들을 다시 생각 해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안되었던 부분들이 현지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 과제업무를 수행하면서 부딪혔던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 과제업무는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지만, 자신의 일임과 동시에 회사 일입니다. 개인은 개인이고, 회사는 조직입니다. 과제업무를 하다 보면 다른 부서, 선배, 후배님들의 도움과 협조가 필요한 경우가 반드시 생깁니다.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설득하고, 동의를 얻어내고, 궁극적으로 협조를 얻어내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 성과는 무엇이었나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2018년 뭄바이에서 진행한‘ 인바디 아카데미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의 영양학회 등의 협력도 받았고, 총 200여명이 모이는 아주 큰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나아가 행사에서 만난 분들을 통해 인바디에 대한 인지도를 넓혀나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 앞으로 인바디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한국인들에게 인도에 대한 인상은 크게 좋지 않지요. 인도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도 사실 좋은 얘기를 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기여한 인도 법인이 다른 법인들에 비해서 뒤쳐지지 않는 법인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 인바디 입사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미래의 후배들을 위한 한 마디
- 인바디에 대한 이해도, 내가 이것을 해내겠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목표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과제업무를 할 때도, 선배들의 도움을 요청할 때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